다윗은 자기를 대적하고 미워하는 사람들을 자신이 판단하고 심판하는 것이 아니라 최종심판권자이신 하나님을 의지하고 그 분의 이름을 찬양하는 모습을 볼 수가 있다.
나의 모습 가운데 내가 판단하고 심판하려던 적이 있지 않았나 생각해 볼 때 자주 그러했던 것 같다. 나의 약한 부분 중에 하나라고 볼 수 있다. 내 생각을 그대로 드러내어 판단하고 행동했던 모습들이다. 하나님께서 개입하셔서 나의 모든 일 가운데 일하실 여지를 두지도 않았던 나의 모습들이 아니던가? "이는 내 생각이 너희의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의 길과 다름이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(사 55:8)" 제 아무리 똑똑하고 잘났다 한들 온 세상 만물들을 창조하시고 나를 지으신 토기장이 하나님의 생각과 비교할 수 있는가! 이 사실을 나는 자주 잃어버리곤 하는 것이다. 주께 온전히 의지하지 못함을 그리고 아직 내 자아를 내려놓지 못함을 깨닫게 된다. 악인들의 손 가운데 우리를 변호하시며 심판하시는 분은 오직 하나님이시다.
우리 가족이 예배를 드릴 때 항상 부르던 "아 하나님의 은혜로" 찬송이 있다. 어렸을 적에는 뭣도 모르고 그냥 어른들 따라 불렀던 기억이 난다. 하지만 지금에서야 이 찬송의 가사말이 나의 메마른 영혼에 단비와 같은 은혜의 말로 다가온다. "내가 믿고 또 의지함은 내 모든 형편 잘 아는 주님 늘 돌보아 주실 것을 나는 확실이 아네" 오늘 하루 이 찬송을 항상 부를 것 같다. 내 모든 형편 아시는 주께서 오늘 나와 함께 하시고 내가 주 인도하심 따라 나아가기를 기도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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